2021.12.2 (목) No.37 /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레터, Insight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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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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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물질적 풍요' 중시? 조사 보고서 확인해보니.. / 한국일보, 2021-11-22, 인현우기자 - 김용섭의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 당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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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 스콧 갤러웨이 / 리더스북 / 2021.09.24
- 북드라마 브리핑
- 김미경의 북토크 / 10년 빨라지고 10배 빨라진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 북드라마 클럽 STORY 북소리 / 그로잉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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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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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1-11-22, 인현우 기자]한국인만 ‘물질적 풍요’ 중시?조사 보고서 확인해보니…
18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서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 국민을 대상으로 올해 초 "당신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What Makes Life Meaningful?)"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는 '물질적 풍요'를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른 대부분 국가가 '가족'을 최고 높은 가치로 꼽은 것과 대비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국이 돈에 가장 민감한 국가"라는 해석이 널리 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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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주목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 트렌드에 담긴 의미와 방향, 기회를 생각해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소개하는 내용은 '김용섭의 오디오 경제 트랜드’ 중 일부이며, 전체 내용은 MKYU 교양필수 과정 ‘디지털/미래트렌드 > 김용섭의 오디오 경제 트렌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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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최근 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발표한 리포트가 화제입니다. 경제 선진국 17개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물어본 건데요. 전체 응답자의 38%가 가장 의미 있는 요소로 ‘가족과 자녀’를 꼽았습니다. 2위 직업(25%), 3위 재산과 돈(19%), 4위 친구와 커뮤니티(18%), 5위 건강(17%), 6위 사회(14%), 7위 자유와 독립(12%), 8위 취미(10%), 9위 교육(5%)의 순서였습니다. 요즘 전세계 사람들은 가족과 직업, 돈과 친구,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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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의 조사 대상자들의 순위가 이것과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물질 즉 돈이 1위였고 그 다음으로 건강 그리고 가족 순이었습니다. 4위는 긍정적 태도, 5위는 자유사회, 7위는 직업, 8위가 친구였어요. 돈이 1위인 유일한 나라, 돈과 건강이 최고인 곳이 바로 우리인 겁니다. 1,2,3위 답변을 보면 이건 ‘자신만을 위한 태도’라고 볼 수 있죠. 가족과 직업, 친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홀합니다.
종교가 삶을 의미 있게 만든다는 답변은 미국이 15%였는데, 우리는 1%였어요. 우리보다 낮은 건 일본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은 것 치고는 조사 결과가 굉장히 낮게 나온 거죠. 2021년 5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보고서’에서 종교를 믿는 20대가 2004년 조사 때는 42%였다가 2014년 32%, 2021년 조사 때는 21%...계속 감소세입니다. 30대도 2004년 49%에서, 2021년에서 30%로 확실히 20, 30대가 종교에서 멀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건 다른 연령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가 작년 여름에 실시했던 조사에서도 ‘팬데믹으로 종교적 신앙이 약해졌다’는 데 대한 전세계 평균 답변이 3% 정도였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9% 정도였습니다. 팬데믹으로 신앙이 오히려 약해진 거예요. 팬데믹으로 가족간의 유대가 강화되었느냐는 항목에 대해서도 평균적으로 32%가 강화되었다고 말했는데, 우리는 18% 였습니다. 14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우리는 유달리 가족과의 끈끈함을 강조해온 사회라 생각했는데 이 조사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종교관이나 가족관 같은 것은 주로 기성세대식 관점으로 끌고 왔기에 지금 젊은 세대의 관점과 차이가 크다는 결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여러분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결과로 돌아가서, 이 질문들은 모두 객관식이 아닌 개방형 질문으로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조사 대상자들은 62%나 딱 한가지만 답했다고 합니다. 일본도 이 비율이 59%나 되었고요, 타이완 46%, 싱가포르 45% 등 확실히 입시 위주의 공부를 한 아시아 국민들은 생각하는 데 있어서도 유연성이 좀 적어 보입니다. 17개국 전체에서 단 한가지만 답한 사람의 비율이 34%였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2배 정도 높다는 것 그리고 그 한가지가 ‘돈’이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트렌드란 특이한 일이 하나 생겼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이 계속 쌓이고 이런 점들을 주목해야 하는데 이 조사 결과를 보면서 지금의 우리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 라이프트렌드나 소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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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가 되는 신문기사를 소개하고, 각 뉴스에서 읽을 수 있는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짚어주는 동시에,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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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뉴스 소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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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책 [거대한 가속] 스콧 갤러웨이 / 리더스북 / 2021.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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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Drama
Briefing :
『거대한 가속』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예측한 책입니다. 독점하는 승자와 학살 당하는 패자로 재편되는비즈니스 시장, 팬데믹 와중에도 굳건히 살아남은 기업의 비결, 더욱 강력해진 플랫폼 제국 ‘빅 4’의 새로운 먹이, 혼돈의 시기에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 교란자의 조건, 고등교육에 대한 파격적인 전망, 공공 시스템의 새로운 미래 등10년 빨리 찾아온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한 발 앞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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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의 저자인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는 브랜드 전략과 트렌드 예측에 정통한 전문가이자,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분석가로 꼽힙니다. 또한 스타트업 창업가이자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시장을 뒤흔들고 새로운 승자가 된 스타트업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전통적인 캠퍼스생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마이크로 세대’로부터 사망 선고를 눈앞에 둔 대학이 살아남을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등에 대한 생생한 진단과 예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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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빨라지고 10배 빨라진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거대한 가속>은 비즈니스 트렌드 예측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날카로운 직설로 유명한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아프지만 들어야 할 미래 시나리오’입니다. 이 책의 처음은 ‘10년 빨리 나온 미래를 직시하라’로 시작합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지금은 10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거대한 가속>이란 이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을 일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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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가치가 1조 달러가 되기까지 42년이 걸렸는데,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로 늘어나는 데는 고작 20주(2020년 3~8월)가 걸렸다. 코로나 때문에 불황이 닥치자 미국에서는 3개월 동안 대공황 당시 2년간 줄어든 일자리보다(5%) 더 많은 일자리(13%)가 사라졌다. 꽤 오래전부터 주요 회사들이 ‘화상회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장비에 큰 돈을 투자했는데도, 정작 회사의 중역들은 굳이 비행기를 타고 모여서 회의를 했었죠.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되니까 어떻게 됐어요? 단 몇주만에 전세계인이 ZOOM을 알아버렸고, 교사들은 단 몇 주만에 온라인 교육자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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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의 시대에 개인인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면에서 스콧 교수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사방이 안개로 뒤덮인 듯막막한 위기의 시대에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큰돈을 투자하고 과감히 배팅해야 한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스탠스다. 어떤쪽에 내기를 걸어야 할까? 아무래도 팬데믹 때문에 변화가 빨라지는 분야에 가장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엄청난 자본이 투자된 새로운 일상의 시스템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관 대신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고, 병원에 가는 대신텔라닥(Teladoc)같은 원격진료를 이용하는 것 같은 이런 변화는 결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번에 뚫린 기회의 구멍을 통해 혁신과 자본이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평소같으면 정착되는데 10년 걸렸을 이런 습관이 이제는 우리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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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시대에서 제품 시대로 이제는 브랜드가 아닌 제품 시대로 갑니다. 브랜드 시대가 끝난 것은 광고의 시대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광고를 보지 않습니다. 광고를 안 보려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처럼 돈을 내면 됩니다.
우리는 내 소중한 시간을 돈 주고 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내 시간이 필요하다면 돈을 주고 사거나, 돈을 주고 내 신용정보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물량 공세를 펼쳐야 하는 광고에
의지해야 하는 물건보다, 개인이 만든 물건이 오히려 눈에 띌 수 있어요. 내 고객을 5백명, 1천명, 1만명만 가지겠다고 하면 광고가 필요없죠.
가치와 프라이버시를 교환하는 시대가 온다
안드로이드 폰은 사용자에게서 하루 1200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해 구글의 데이터 마이닝 본부로 보낸답니다. 아이폰은 하루 200 개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요.(애플은 그 데이터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지는 않는대요). 우리가 멋모르고 썼던 것이 유료화, 무료화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고 내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돈이 있는 사람은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없는 사람은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못하는 이 불평등은 어떻게 할까요?
위험과 혁신이 기다리는 고등교육 코로나에 대학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단 온라인 수업만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많고, 대학들은 학교 운영을 위한 경비를 위해 학생들을 더 뽑게 되었죠. 스콧 교수는 결국 아래 랭킹의 대학부터 무너지기 시작해서, 앞으로 10~15년 안에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의 25%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온라인 대학의 경험을 세팅하기 시작했답니다.
‘거대한 가속’의 시대에 개인이 어떤권한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고 있으면 우리는 우리에게 불리한 선택을 할 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공부해야죠.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달라진 세상에서 개인이 가져야하는 기본 상식, 나를 지키는 지식 등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어요. 아주 쉬운 책은 아니지만, 미래를 살아갈엣지를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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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 북클럽 독서모임 중에서
이제까지 좋은 의미 또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 보았던 공유경제나 플랫폼 기업이 범죄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저숙련 노동자들을 위험으로 몰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더 다른 시각에서 보며 이해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더욱 우리가 앞으로 각자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이런 거대기업을 견제할 수 있는 좋은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플랫폼 기업의 악기능도 있지만 또한 순기능도 있으니 이미 우리 삶에서 떨쳐 낼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더 현명한 투자자 견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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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시장경제가 빅4로 대표되는 테크 기업들에 의해 재편되는 과정, 그리고 우리가 능력과 노력으로 각자가 속한 사회층에서 다른 계층으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었던 사다리라고 생각했던 대학이라는 교육이 오히려 현대판 카스트제도를 굳히는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단적 양극화 그리고 거대화한 기업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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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 업 북클럽 독서모임 중에서
"속도가 완벽함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은 모든 책에서도 그리고 김미경 학장님도 많이 하는 말이지만, 정말 실천하기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할 일이 있다면 먼저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 속도를 내고 그 이후에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 --------------------------------- 이 책을 통해 소수의 몇 사람이 억만장자가 되는 건 쉽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고, 이렇게 불평등해질수 있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했다. 대학이 15년 안에 25%가 사라진다는 것을 보면서 반드시 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 정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전체 시스템을 이끌고 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기업이 이런 것을 인식하고 사회적 공헌을 더 많이 해야겠구나" 또한 어려운 때일수록 전략적으로 가야한다고 느꼈다. 내가 이 위기에 어떤 것을 꺼내 써야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책을 보면서 그래도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사람 우선주의로 가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 대한 정의라는 것이 원했던 세상으로 가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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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에 한 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 북드라마에는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니라, 그 책 속에서 읽어내야 할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안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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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Again,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김미경의 성공습관 따라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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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해내는 사람을 보면 확실히 ‘몰입 지수’가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데 몰입은 타고 나는 걸까요, 아니면 연습으로 되는 걸까요? 저의 결론은 ‘몰입은 경험을 통해 누적되는 결과다’라는 것입니다.
몰입이란? 몰입은 나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
여러분은 언제 미친듯이 몰입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시험 준비할 때, 연애할 때, 아이 키울 때? 제 경우에는 대학 입시 때예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분식집 TV에서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응원단을 봤는데, 그때 ‘나는 꼭 연세대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죠. 제가 작곡은 곧잘 했는데 피아노 실력은 고만고만했거든요. 그런데 연세대 입시 지정곡으로 나온 베토벤 11번 피아노 곡이 너무 수준이 높은 거예요. 그때부터 피아노 연습에 몰입하기 시작했는데, 서울에서 레슨을 받고 밤10시쯤 내려와서 밤 11시부터 연습을 하는데, 저희 어머니 말씀이 비쩍 마른 애가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밤을 새고 새벽까지 연습을 하더래요. 결국은 너무 연습해서 손가락이 퉁퉁 부을 지경까지 되었죠. 그런 상황이 거의 2달 정도 계속되었죠. 나중에는 피아노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손이 그냥 알아서 움직이는 그런 지경이었어요. 실기 시험 당일, 연주 중에 한군데 실수를 했고 ‘틀렸다, 떨어졌다’하는 순간 손가락은 이미 마지막 음을 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서 울고 불고 밥도 안 먹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수석으로 붙었지만요.
5년 전에는 옷 만드는 것에 빠져들었던 적이 있죠. 그때 어느 정도였냐 하면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있었는데, 재봉틀을 갖고 갈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여행가기가 싫은 거예요. 그래서 옷 패턴을 만드는
제도자랑 종이를 싸 들고 갔어요.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고 불안해서요. 그렇게 옷에 몰입한 지 2년 만에 패션쇼를 했잖아요.
정말 하얀 백지에 점 하나 있는 것을 쳐다보는 게 몰입이더라고요. 그때 ‘몰입은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나는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없고 절대 나를 넘어설 수 없다는 걸 알았고요. 그건 평범한 김미경을 넘어 비범한 김미경이 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몰입했을 때 특징 끝까지 해내게 한다 남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몰입할 때의 시공간은 장소가 달라져요. “어우, 쟤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애.”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 거죠.
왜 하는지 묻지 않는다
몰입이 되어있으면 질문을 하지 않아요. ‘나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하고 묻지 않아요. 만약 그런 소리가 들린다면, 두리번거린다면 그건 몰입하고 있지 않은 거예요. 여러분의 자녀가 뭔가를 몰입해서 이뤄낸 경험을 갖고 있다면, 그 애는 엄마보다 나은 거니까 건드리지 않아도 돼요.
몰입과 집중력의 차이
몰입과 집중력을 착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몰입은 비전이고 집중력은 목표예요. 비전은 제가 재봉틀에 미쳤던 것처럼, 재단 하나 끝냈다고 끝이 아니고 내가 이걸 패션쇼까지 하겠다는 비전까지 쭉
목표가 있으니까 집중을 수시로 할 수 있는 거죠. 집중은 작은 것에 대한 목표이고 몰입은 큰 비전이에요.
저는 2년째 MKYU를 잘 만들고 키우는 데 굉장히 몰입해 있어요. 24시간 그 생각을 하는 데도, 몰입이 떨어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게 제 비전이니까요. 집중력에 집중하지 마시고, 비전을 찾으면 몰입되고 몰입이 되면 집중은 쉬워집니다. 아이에게 너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하냐고 혼내지 말고 그 아이가 비전이 있는지를 보시면 돼요. 비전이 있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집중할테고, 비전이 없는 아이들은 집중력 때문에 부모와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요.
몰입이 주는 최고의 것 몰입은 내가 나에게 남기는 단기 유산입니다. 제가 스무살 이후에 뭔가를 이룰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을 때 떠올린 것은 늘 입시 때 몰입해서 피아노를 쳤던 그 시절의 기억입니다. 내가 나에게 남겨준 단기 유산, 그 유산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죠. 몰입의 전제는 비전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몰입할 수 있는 꿈을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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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학장님이 지난 30년 간 몸 속에 차곡차곡 쌓아온 수많은성공 노하우를 52주 꿈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만든 과정입니다. - MKYU 열정대학생 등록하고, "김미경 학장님의 30년 성공 습관 노하우"를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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