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8 (목) No.17 /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레터, Insights.M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기업가치 8조원’ 유니콘 넘어선 토스, 데카콘 가나…4,600억 투자 유치 / 한국일보 2021-06-30 최연진 기자 - 김용섭의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 같이 읽어볼 만한 뉴스
- 유니콘 넘어 ‘데카콘’ 기업 2년만에 2배 증가 [전자신문 2021-06-07 성현희 기자] - “MZ세대는 ‘떡잎’부터 투자한다규”…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투자 [머니투데이 2021-06-29 김하늬 기자]
[타이탄의 지혜들 :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토네이도 - 북드라마 브리핑
- 김미경의 북토크 / 빨리 배우고 싶다면 사람에게 배우라
- 북드라마 클럽 STORY
- (동탄) 아띠하랑 / (서울) 잠실F 북클럽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보는,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 ‘토스’로 유명한 신생기업(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8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새로 유치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에 이어 유니콘(1조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을 넘어선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또다른 ‘데카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전문보기 : 일주일에 한 번씩 주목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 트렌드에 담긴 의미와 방향, 기회를 생각해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소개하는 내용은 김용섭의 ‘10분 경제 트렌드’ 중 일부이며, 전체 내용은 MKYU 교양필수 과정 ‘10분 경제 트렌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니콘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정도에,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합니다. 유니콘이 전설 속 동물이잖아요.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이 상장도 하기 전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되는 건 전설 속 동물 유니콘이 존재할 가능성만큼이나 어렵다는 의미로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CB INSIGHTS’가 공개한 전세계 유니콘 기업 최신 경향에 따르면, 6월 현재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수는 703개입니다. 이중 미국 기업이 371개로 약 52%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131개로 21%입니다. 두 나라가 전세계 유니콘 기업의 3/4 정도를 차지하는 겁니다. 이건 곧 새롭게 등장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만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기업들이 주로 미국과 중국에서만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이죠. 그만큼 사업하기 좋은 환경도 된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창립 3년 만에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 즉 10배가 넘게 성장한 기업은 ‘데카콘’이라고 합니다. 유니콘의 유니(uni)가 ‘1’이라는 뜻이니까, 그 10배인 ‘10’을 뜻하는 ‘데카(deca)’를 붙여 부르는 거죠. 데카콘 기업은 703개 유니콘 중에서 단 31개 뿐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높은 기업 가치가 있는 곳이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BYTEDANCE로 1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2조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합니다. 참고로 이는 우리나라의 카카오와 네이버 두 회사의 시가 총액 보다 많고, 현대자동차의 기업 가치보다 3배 정도 많은 금액입니다.
이 두 나라 다음은 인도,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브라질, 한국, 캐나다, 일본의 순서인데 우리나라는 전체 유니콘 기업 숫자로 따졌을 때는 9위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유니콘 기업 수는 총 10개. 한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하면 ‘쿠팡’이 떠오르실텐데, 쿠팡은 지난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으니, 이제는 졸업을 한 셈입니다. 현재는 곧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 토스(TOSS)의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쏘카, 무신사 등이 대표적인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 꼽힙니다.
유니콘 기업이 되기 위한 또 한가지 중요한 조건은 ‘상장 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비상장 기업을 거래하는 곳으로 ‘장외 시장’이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하겠다고 하면 첫째는 상장을 하면서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참여해서 주주가 되거나, 둘째는 상장하기를 기다렸다가 주식을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장외 시장에서 상장 전에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될 수도 있고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수익률과 투자가치는 천양지차일 겁니다.
아예 유니콘 기업이 되기도 전에 떡잎만 보고도 딱 알아보고 투자해서, 나중에 이 기업이 유니콘이 되고 상장까지 하게 되면 더할나위 없겠죠. 우리가 경제 트렌드에 계속 관심 가지고 기업의 활동들을 뉴스로 접하려는 것도 경제 흐름을 파악해서 우리가 투자를 하건 사업을 하건 수익을 얻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차세대 유니콘들 계속 주시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겁니다. 차세대 유니콘이란 건 결국 요즘 뜰 사업이고, 앞으로 그 분야가 주목 받고 메인 시장이 되리라는 의미이니까요. 이걸 계속 지켜보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전략)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유니콘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유니콘 기업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유니콘 대열에서 빠지면서 현재 CB인사이츠 기준 10개사만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되어 있다. 크래프톤, 옐로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위메프, 무신사, L&P코스메틱, 야놀자, 지피클럽, 에이프로젠, 쏘카 등이다. 이중 가장 몸값이 비싼 곳은 크래프톤이다. 현재 기업가치 50억달러로 데카콘에 진입하기 위해선 앞으로 두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전략)젊은 20대~30대의 'MZ세대'가 비상장 떡잎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수십조원이 몰리고 운이 좋아야 1~2주 배정받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불편했던 이들은 물론이고 과거 거래 과정이 불투명해 투자를 꺼리던 사람들도 비상장 주식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비상장시장 거래 회원의 45%가 'MZ세대'다. 50만원 이하 소액거래자들은 지난 3월 초 대비 5월 약 300% 늘었고 1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도 3월 대비 6월 약 89% 가량 상승했다.
- 화제가 되는 신문기사를 소개하고, 각 뉴스에서 읽을 수 있는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짚어주는 동시에,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져줍니다.
- 단순한 뉴스 소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번 주의 책[타이탄의 지혜들 :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토네이도, 2021.03.15
Book Drama
Briefing :
이 책은 지난 5년간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이 인터뷰한 글로벌 CEO와 창업가, 혁신가, 정치·경제·사회 분야 최고의 리더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블룸버그 TV와 PBS에서 방송된〈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 워싱턴 경제클럽 회장이 되어 매달 진행한 인터뷰 등 공식적인 대담에서부터 프라이빗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인물들의 삶과 성공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을 망라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의 창업자이자 ‘워싱턴 경제클럽’ 회장, 기부가로도 유명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그의 책 『타이탄의 지혜들』은 불꽃 같은 성공 신화를 쓴 월드클래스 리더 31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리더십’을 다뤘다.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한 책은 많지만, 그의 책처럼 ‘성공의 이유’를 집요하게 파고든 책은 보기 드물다.
제프 베이조스는 어떻게 단기간에 아마존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았을까? 팀 쿡은 어떻게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더욱 강력한 기업으로 만들어냈을까? 펩시코의 CEO 인드라 누이는 어떻게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것일까? 이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워런 버핏,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트 등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꺼운 책이지만 질문하고 답하는 대화형으로 풀어내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다른 인터뷰나 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서로 오랜 친분이 있기에 가능한 질문과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예전에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들이 많았죠. 그런데 요즘은 왜 영웅이 없을까요? 세상의 가치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잘 나고 잘 되서 우뚝 서는 사람이 추앙 받는 게 아니라, 성공하고 올라가는 전 과정을 공개하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나누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없는 가치, 삶의 목표를 이룬 사람들, 삶의 방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타이탄(TITANS)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특히 완전히 다른 분야의 사람, 나와 완전히 다른 인생의 목표를 이룬 사람을 가까이 하셔야 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에 서 있지만, 매우 큰 범위에 걸쳐 혁혁한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이요.
『타이탄의 지혜들』 같은 책이 좋은 이유는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 하나만 읽어도 굉장한 통찰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책에는 무려 31명이나 되는 배울거리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죠.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은 세계적인 사모 펀드 운용사인 칼라일 그룹의 창업자이자, 전세계 부호들의 재산 사회 환원 약속 운동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의 최초 서명자 중 한명입니다. 그 자신이 성공했고 기부 등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친분을 통해 월드클래스 리더들을 자신의 TV쇼에 인터뷰하고 더 깊이 있고 흥미로운 얘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성공의 스타일, 그들이 미래 가치를 창출해내는 방식 등을 기준으로 31명의 리더들을 6가지유형으로 분류했어요. 비전가형, 육성가형, 혁신가형, 통솔자형, 의사결정자형, 목표달성가형 등. 최근에 제가 여러분께 강조했던 것이 인생과 비즈니스의 롤모델을 찾으라는 것이었죠? 혹시 아직까지 롤모델을 못 찾으신 분이라면, 이 책에서 롤모델을 찾으면 좋겠어요. 나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 가를 생각해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부터 펼쳐서 읽으면 됩니다. 저는 전부터 궁금했던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선택했어요.
“논리적 분석은 훌륭한 의사결정 도구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언제나 본능과 직관, 취향, 마음을 따라 내리게 됩니다.”
아마존을 지금의 성공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의 리더십이 궁금했는데, 그의 의사 결정이 본능과 직관, 취향, 마음에 따른 것이었다니 흥미롭네요. 그는 물리학 전공으로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양자 역학을 배우면서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자신이 12시간이 걸려 겨우 푼 문제를 거리낌 없이 풀며 이해하는 과친구들을 보며 과감히 물리학자가 되는 걸 포기한 거죠. 이후 컴퓨터 과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됩니다. 이때 그가 얻은 인생의 교훈은 ‘때론 과감한 포기가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었죠.
아마존의 처음은 사실 ‘인터넷으로 책을 파는 회사’였답니다. 그리고 책을 인터넷에서 파는 아이디어를 최초로 낸 건 제프 베이조스가 아니었죠. 그래서 그는 최초로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아마존의 지분 1%를 제안했고 이게 성사되면서 아마존은 도서 유통 온라인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죠. 당시 그의 운영 철학은 단순 명료했습니다. “내 비즈니스와 인터넷을 연결한 다음, 그 인터넷이 우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었죠.
제프 베이조스가 남긴 명언들
- "여든 살이 되었을 때 인생에서 후회할 거리를 최대한 남겨두지 않기 위해서 도전하라."
- "창업이란 매일 무엇이 빠졌는지 알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채워 넣는 것"
- "천 개의 실패 뒤에 비로소 성공이 나온다."
- "사람들이 나에게 성공을 축하한다고 할 때 나는 대답한다. 지금의 성공은 3년 전에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저는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의 옛날 이야기 듣는 걸 매우 좋아해요. 미래의 얘기를 알고 현재를 보면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거든요. 과거의 선택이나 전환이 지금에 와서 보면 ‘신의 한수’가 되는 걸 발견하는 순간은 통쾌하기도 하고요.
다시 말하지만 뭔가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31명의 타이탄을 보면서 그들로부터 꿈과 미래를 만들어내는 에너지, 집중력을 많이 배우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분야의 31명의 리더가 추구하는 가치와 여정을 들여다보며 중요한점을 배웠다. 13가지,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리더의 요건 중에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겸손한 태도와 경청, 지속적인 배움이다. 목표를 바로 세우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라는 점과 자기 안의 힘을 스스로 깨닫고 자기다워져야 한다는 말도 와닿는다.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에 대한 대답은 결국 자기만의 리더십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리더는 괜히 리더가 아니구나. 새삼 느꼈고, 같은 듯 다른 그들의 마인드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그들은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했고, 매순간에 희열을 느꼈고, 늘 남들보다 반박자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구나..싶었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고 일하는 것외에도 휴식도 적절히 자신의 삶에 들여놓는 게 인상적이었고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관계가 좋았던 것도 참으로 보기 좋았다. 배움에 인색하지 않고 늘 깨어있는 자세, 받아들임의 자세,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긍정적인 요인들은 나도 내 삶에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싶었다.
저자가 짧던 길던 진행했던 사회적 리더분들의 인터뷰를 적은 글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어떤 의지로 리더가 되고 리더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인터뷰집은 그 사람을 모르면 그닥 공감이 안 가고, 앞뒤 배경이나 상황적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독서모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책을 곱씹었기에 저희 머릿속에 남게 되었네요. 사람마다 그릇의 모양이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결국 그릇의 크기도 다른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 일주일에 한 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 북드라마에는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니라, 그 책 속에서 읽어내야 할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안목이 담겨 있습니다.
20Again,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김미경의 성공습관 따라하기 여러분, 관계에도 거리가 있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
- 가장 가까운 ‘가족’은 1미터
- 그 다음 가까운 ‘친구’는 2미터
- 매일 보는 ‘직장 동료’나 자주 만나는 ‘지인’은 3미터
- ‘일로 만나는 사이’는 4미터
- ‘그냥 아는 사이’는 5미터
관계의 거리는 마음의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2미터 거리의 친구는 밤 12시에 전화해도 되지만, 한 달 전에 명함 주고받고 인사만 했던 사람은 안되죠. 그 거리를 침범하는 사람을 보면 ‘아, 이 사람은 상대하면 안 되는 사람이네. 문제가 있네. 조심해야겠다’하고 생각하잖아요. 요컨대 사람들의 마음의 거리는 곧 관계의 거리이고, 우리는 그 거리에 합당하게 행동해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귀신 같이 이 관계의 거리를 잽니다. 심지어 가족이고, 같은 친구라도 해도 간격이 다 똑같은 건 아니예요. 관계의 거리는 똑같지 않고, 어른이 되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거리를 재니까, 그 거리를 누군가가 침범하면 매우 불편해집니다. 반대로 ‘얘 정도면 괜찮겠지’ 싶어서 청첩장을 보냈는데, 답이 없네? 그러면 ‘너랑 나랑 이 정도 사이였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관계의 거리라는 건 그 사람이 생각하는 거랑 내가 생각하는 게 똑같지 않고, 1~2미터 차이를 보이기도 해요.
관계의 거리
관계의 거리에 따라 책임과 의무가 달라진다. 관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내게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해결해주려고 하는 마음과 책임이 강합니다.
급히 돈을 꿔야 할 때, 여러분은 직장 동료에게 꿀 수 있어요? 동료이면서 동시에 베스트 프렌드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냥 직장 동료 사이인데 돈 꿔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요? ‘어? 얘 원래 3M 거리에 있어야 할 애가 나한테 훅 들어왔네. 문제 있는 애 아니야?’하고 생각하죠.
얼마전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 누구로부터 문자를 받았는데 강의 때문에 딱 2번 정도 만난 사람이에요. 그런데 돈을 꿔 달라고 연락이 온 거예요.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나 말고 주위 사람들도 다 그 연락을 받았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 생각했죠. ‘아, 이 사람은 1M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죄다 신용을 잃어서, 여기 4M 거리의 나에게까지 표류해왔구나’라고. 한편 여기까지 와서 얘기 꺼내기 힘들었을테니 가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이걸 회복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관계를 다 깨 버리면 말이죠.
관계의 거리에 따라 책임과 의무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그 책임과 의무가 다른 걸 감지하고 그것만큼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마음의 거리에 따라 관계의 거리가 달라진다는 건, 반대로 생각하면 관계의 거리를 바꾸려면 마음의 거리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도 됩니다.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려면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얘기해야죠. 만약 여러분이 약 3M 정도 거리에 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2M 안으로 끌고 들어오려면? 시간과 돈을 써야죠! 이건 연애하는 거랑 비슷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1M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면 너무 싫잖아요. 처음에는 5M였다가 영화 한 편 보고 3M가 되고, 이후 계속 만나고 시간을 보내면 2M가 되고 1M가 되면 결혼하는 거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든 관계를 1M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강박이 있다.
‘착한 사람 증후군’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강박적으로 관계를 죄다 1M 안으로 긁어 모으려고 해요. 모든 관계를 다, 친밀한 인간관계로 가져가려는 사람들이죠. 쿨하게 3M, 4M에 두는 걸 못하고 무조건 다 가까이 둬야 하는 거예요. 대체로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그래요. 다 잘해줘야 하는 거지. 문제는 상대방의 태도 때문에 발생해요. 만약 상대방이 내가 잘해주는 걸 다 받으면서도, 3M 거리를 유지하고 그 자리에서 안 움직인다? 그러면 결국 나는 상처 받는 거니까요.
기대심리, 섭섭 심리. 인연도 악연도 아닌 관계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3M, 4M 거리를 인정하는 사람들보다 관계에 있어서는 훨씬 힘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대하는 것도 많고 섭섭한 것도 많아요. 친구들 중에서 의외로 잘 삐지는 애들 있죠. 그런 애들 특징이 뭔지 아세요? 3M안에 있는 꼴을 못보고 무조건 1M안에 끌어들이려고 해요. 강박이죠. 기대를 크게 했으니 섭섭함도 크고, 잘 삐져요. “너 내 친구라매?”이러면서. 인연도 아니고 악연도 아닌 그 중간관계,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속해 나가기 힘듭니다.
사실 사회생활 해보면 1M, 2M 인간관계에 비해 3M, 4M, 5M 인간관계가 가장 많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인상 주는 게 관계의 기술입니다. 그게 사회생활이고 네트워크고,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좋은 거리구나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요컨대 관계의 질을 높이는 네트워크 기술이란, 상대방과 나 사이의 1~5미터 거리를 알고, 그 거리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고, 너무 급하게 거리를 좁히는 실수를 피하고, 인연도 악연도 아닌 그 중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김미경 학장님이 지난 30년 간 몸 속에 차곡차곡 쌓아온 수많은성공 노하우를 52주 꿈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만든 과정입니다. - MKYU 열정대학생 등록하고, "김미경 학장님의 30년 성공 습관 노하우"를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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