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6 (목) No.24 /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레터, Insights.M 본 메일은 발신전용입니다. 문의사항은 hello@mkyu.co.kr 로 보내주세요.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한달 만에 완판"…쓰기 불편해도 '비누' 사는 2030, 왜? / 머니투데이 2021-07-16 오정은 기자 - 김용섭의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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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 : 지도를 읽으면 부와 권력의 미래가 보인다 김이재 / 쌤앤파커스 / 2021.05.25
- 북드라마 브리핑
- 김미경의 북토크 / 지도를 읽으면 부와 권력의 미래가 보인다
- 북드라마 클럽 STORY
- (대구) 북별하 / (충북) 마크북
트렌드의 의미와 기회를 생각해 보는,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뷰티업계에서 장기간 소외됐던 '비누'가 주목받고 있다. 1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 세안제'의 대명사였던 비누는 폼클렌징, 클렌징오일 등 고가의 세안 화장품이 등장하면서 설 자리를 잃어버렸으나 2021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를 타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기사전문보기 : 일주일에 한 번씩 주목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 트렌드에 담긴 의미와 방향, 기회를 생각해보는 위클리 트렌드 인사이트. 소개하는 내용은 김용섭의 ‘10분 경제 트렌드’ 중 일부이며, 전체 내용은 MKYU 교양필수 과정 ‘10분 경제 트렌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누의 시대
요즘 샴푸 말고 비누로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고 하면 뭔가 촌스럽고 옛날 사람 아닌가 했는데, 기성세대가 아닌 2030들이 비누로 머리 감고 클렌징하고 샤워하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주 비싼 비누도 잘 팔리고 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비누가 비싼 상품이라는 생각은 안했죠. 누가 선물로 비누를 준다고 하면 달갑지 않을 정도로요. 그런데 ‘에르메스 비누’는 100g 비누 3개 한 세트가 9만원 대입니다. 샤넬은 한 개 10만원 하는 비누도 있고, 구찌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3~4만원 대 비누를 판매합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바이레도, 딥티크 같은 향수 브랜드에서도 4~6만원 대 비누들이 꽤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고가 비누 시장의 성장세가 엄청 납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의 고체 비누는 2~5만원 대에 판매하며, 이 중 가장 인기인 ‘사포네 벨루티나’라는 클렌징 비누는 150g에 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비누는 19세기의 비누 제작 방식을 유지하며 60일간 숙성해서 수공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2015년에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기 전에도 이탈리아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이 사왔었죠. 정식 론칭 이후에는 매년 20~30% 매출이 성장했고 최근 들어서 그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 비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해서 61% 성장했다고 합니다.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L:A BRUKET)의 비누는 국내에서 2~4만원 대에 팔립니다. 작년부터 정식으로 수입했는데 본래 3종 정도 수입하던 것을 이제는 5종으로 확대해서 팔고 있대요. 상반기 비누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었고요.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라부르켓, 이 두 브랜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이 국내 판권을 갖고 있고 수입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세계 인터내셔널은 ‘고급 비누 시장이 잘되니 우리도 한 번 만들어보자’해서 지난 6월에 JAJU 유통용으로 고체 비누 ‘제로바’ 6종을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샴푸 바’, ‘트리트먼트 바’, ‘바디워시 바’, ‘설거지 바’ 등 우리에게 액상 형태로 익숙한 제품들을 모두 비누 형태로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5개월치가 한 달만에 다 팔렸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다양한 비누 제품의 주요 소비자 중 상당수가 20~30대 여성이라는 것입니다. 패션과 뷰티에 가장 민감한 20~30대가 비누로 머리 감고 비누로 설거지하고 다 하는 거죠. 고체 비누와 환경 이야기
고체 비누 이야기가 지금 중요한 건 환경 문제 때문입니다. 액상형 비누 용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거죠. 펌프가 내장된 플라스틱 통에 있는 액체 비누는 편리하지만, 그 대가로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펌프는 플라스틱이면서 그 안에 금속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서 재활용이 안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아도 여전히 펌프형 용기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최근 이런 펌프용 용기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전용 리필 스테이션’ 같은 걸 만들어서, 집에서 쓰던 샴푸 통이나 세제 통을 갖고 와서 채워가도록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유통 업계에서도 포장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샴푸 바,즉 고체 형태의 샴푸를 최초로 소개한 것은 러시(LUSH)로, 1988년에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러시에 따르면 이런 샴푸 바 한 개에 액상 샴푸 3통 정도의 성분이 담긴다고 합니다.원재료에 물을 섞어서 만든 것이 샴푸니까,같은 부피면 실제 성분은 더 많이 들어가는 거죠.또한 액체형 제품에 들어가는 방부제,보존제 등 각종 화학 물질의 사용을 줄일 수도 있고요.운송과 보관 비용이 줄어들어서 탄소 배출 및 비용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가 거품 많이 나고 부드러운 제품에 익숙하다보니까, 그게 최선인 줄 알았는데 비누 형태의 샴푸 바를 써도 충분히 그 효과가 납니다. 내 몸에도 그만큼 화학 물질을 덜 접하게 하는 것이니 좋고요. 만드는 기업 입장에서도 자원 절감 및 원가 감소가 다 되겠죠.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이런 일상용품에서 친환경적인 면을 고려한 접근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겸허히 수용하는 2030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도 여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요. 확실히 비누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가 과연 비누에서 끝날까요?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꿀지, 이 트렌드가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욕실뿐만 아니라 주방에서도 주방세제를 대신하는 '설거지 바'가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세제를 사용할 때 걱정거리인 잔류 세제 문제를 해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인기라는 설명이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 타입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라며 "아직까지는 일부 젊은 층이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주력 상품군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략) 비누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불과 1~2년 전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생태계를 교란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넓게 이뤄졌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되도록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관련 업체들도 유기농·천연 성분을 사용한 ‘고급 비누’들을 내놓으면서 친환경과 미용효과를 동시에 갖춘 시장이 만들어졌다. 실제 고체형 샴푸의 경우 정제수를 빼고 응축했기 때문에 액상 샴푸보다 2~3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통 2~3개를 줄이는 셈이다.
- 화제가 되는 신문기사를 소개하고, 각 뉴스에서 읽을 수 있는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짚어주는 동시에,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져줍니다.
- 단순한 뉴스 소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번 주의 책[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 : 지도를 읽으면 부와 권력의 미래가 보인다 김이재 / 쌤앤파커스 / 2021.05.25 Book Drama
Briefing :
지리학자인 김이재 교수는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미래의 부와 권력이 이동할 곳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도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금융 문맹은 부자가 될 수 없지만, 지리 문맹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은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코로나19 이후의 세상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리의 힘’을 다룬 책이다. 이어령 교수는 “신년에 달력을 보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지도를 읽는 자가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딸들에게 생일 선물로 지구본을 사주고, 시간 날 때마다 세계 지리를 가르치는 걸로 유명하다. 잭 웰치,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팀 쿡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책(book smart)이 아닌 거리(street smart)에서 비즈니스 감각을 익혔다.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지도력(地圖力)’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도력이란 ?지도를 읽고 낯선 곳에서도 방향과 동선을 설정하는 능력, ?지리적 상상력으로 성공의 기회를 포착하고 공간적 의사결정으로 운명을 바꾸는 능력, ?세계·지역·국가·도시를 다양한 스케일에서 조망하는 능력을 뜻한다.
과거의 지도가 땅의 넓이와 국가 간의 경계를 표시했다면, 미래의 지도는 어떤 플랫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느냐를 중심으로 전혀 다르게 그려질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가상공간과 메타버스까지 여러 겹으로 이뤄진 디지털 세계의 지도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사람만이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부와 권력의 비밀-지도력>. 처음에 제목을 듣고 리더십을 말하는 건 줄 알았더니, 우리가 흔히 말하는 ‘map’ 진짜 지도 얘기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내가 서 있는 위치, 내가 가야할 곳을 상상하고 지도로 그려낼 수 없다면 실현도 없겠구나. 그러니까 실현의 전제 조건이 지도구나. 그래서 지도를 공부한 사람이 그렇게 파워풀하고 실제로 전체를 장악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세계를 장악한 기업들과 그 리더들은 지도에 심취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비밀’이니까요. 지도는 약자의 무기이며,인생 역전을 위한 필수품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나 패권을 쥐었던 나라들의 공통점은 지도를 중요시했고, 지도를 가지고 국운이 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거예요. 세계사는 어떻게 보면 지도 전쟁의 역사였고, 가장 정확하고 최신의 지도를 만든 나라가 그때 당시의 최강국이었어요.
프랑스 루이14세는 지도를 중요시했지만 그의 손자인 루이 16세는 지도를 보는 척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전해올 정도로 지도를 몰랐습니다. 결국 그의 제세에 프랑스는 국력이 쇠퇴하게 됩니다. 나폴레옹은 세계 최초로 등고선 지도를 활용해 작전을 수립했을 정도로 지도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었죠. 하지만 권력과 향락에 취하면서 지도력이 떨어졌죠. 러시아를 점령하러 갈 때 지도를 잘 안보고 갔다가 길을 잃었고 결국 원정 전쟁에서 패배합니다. 처칠은 난독증이 있어서 글은 잘 못 읽었지만 지도력만은 뛰어난 사람이었죠. 특히 군사 작전 지도를 잘 그렸던 그는 인도와 남아공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2차 세계 대전때도 매일 수백 장의 지도를 보며 작전을 수립해 위기의 영국을 지켜냅니다. 여러분 여기서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정말 탁월한 업적, 특별한 성공을 하려면 지도에 기초해야 하고,지도를 읽고 활용하는 건 기초라는 거에요. 부자들의 조기 교육법 중에는 ‘지도력 레슨’이라는 부분이 반드시 포함됩니다. 그들은 어릴 때 신문이나 우유 배달을 하면서 지리를 익혔던 경우가 많습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같은 현대의 부자들은 유명한 모험왕이고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서구 사회를 좇는 기류에 매몰되지 않고 지도를 보며 투자에 성공합니다. ‘모바일폰 사용 인구 세계 지도’를 보고 중국과 인도의 모바일 회사에 투자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 단적인 예죠.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대표는 투자자를 유치할 기회가 생기면, 투자 사무실 주변 지역의 전단지를 다 모아서 그곳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쳤다고 해요. 투자 설명 당일에 투자자가 앱을 열어보면 자신이 있는 주변 가게들은 이미 다 앱에 들어가 있으니,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겠죠. 그래서 초기에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중심지가 판교, 한남동, 강남 쪽이었대요. 투자자들이 다 그 동네에 살았으니까. 심지어 배달의민족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할 때 직접 발로 뛰어서 앱 지도를 만들었는데 그 프로젝트 이름이 뭐였는지 아세요? 바로 ‘대동여지도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회사들은 다들 식품회사로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동산으로 성공한 회사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1000호 점의 비밀이 뭔지 아세요? 바로 ‘국토 개발 계획 지도’를 바탕으로 확장했다는 것입니다.
구글에 인수된 회사들 중에 이스라엘 회사들이 많아요.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은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일단 세계지도를 펼치고, 지도를 그리면서 시작해요. 그들에게 모든 비즈니스는 국내용이 아닌거죠. 반면에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은 처음에 대부분 국내 시장만 보고 시작해요.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 그룹 회장이 그랬대요. ‘한국 사람들 너무 대단하다. 만약 싸이월드가 세계로 나갔으면 페이스북은 없다. 페이스북보다 앞선 원조다. ‘도토리’는 가상화폐의 원조다.’ 그런데 왜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이 되지 못했을까요? 우리는 책상물림처럼 성공의 공식을 궁금해하고 책 속에 갇혀 있다는 거죠. 지도를 못보고요. ESG도 마찬가지에요. 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 구조는 다 지도와 관련되어 있어요. 파타고니아에서는 MBA(Management by Absence) 즉 ‘부재를 통한 경영’이 중요하다고 한대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경영자들이 다 탐험을 나가 있거나 자율적으로 일한다는 거죠. 바디샵의 아니타 로딕은 주부였죠. 배낭을 매고 다니며 오지를 탐험하고 공정 무역을 통해 전세계로부터 원료를 보급받죠. 경영자들이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소외 계층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죠. 저는 모든 기업의 보고서에는 지도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금융 문맹보다 지리 문맹이 더 치명적이다?
북유럽에서는 경제, 외국어, 지리를 가르쳐요. 왜냐하면 공교육의 핵심은 국민이 전 세계 어디를 가서도 잘 사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예요. 안 가르쳐요. 생존 수영을 배워도 방향을 모르고 바다 쪽으로 열심히 헤엄치면 더 위험해지는데 우리는 방향을 모르고 가르쳐요.
지도는 ‘모험’이자 ‘탐험’이고 또 다른 ‘옵션’이예요. 이게 최선이 아니고,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내가 있는 공간만 생각하면 선택지가 좁아지지만, 지도를 펼치면 나를 확장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무한대로 펼쳐집니다. 그러니 지도력을 키워야죠. 해답이 지도에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고 김이재 교수님의 강의를 거의 다 들었을 정도로
지도력에 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대한 나의 낡은 관점이 많이 바뀌었고,
현재 역사와 지리 교과서가 현실에 맞게 반영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졌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지리적 상상력은 뭘까? 스타벅스의 공간분위기를 사례를 읽고
난 나의 공간(책상)을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곳으로 바꾸려고 결심했다.
나도 나의 립프로깅 현상을 기대해보며
mkyu에서 조금씩 성장하길 바래본다.
우리는 지금 "부의 지도"가 급변하는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다. 이럴 때 일수록 방향을 잘 설정하여"정확한 지도"와 "정확한 정보력" 이 있어야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나아가 금융 문맹과 함께 지리문맹을 탈피하면 부자가 될 확률도 높아진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나만의 꿈의 지도를 그리고 준비를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았으면 좋겠다.
- 일주일에 한 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 북드라마에는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니라, 그 책 속에서 읽어내야 할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안목이 담겨 있습니다.
20Again,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김미경의 성공습관 따라하기 제 전공 분야를 얘기해보겠습니다. 바로 스피치죠.
지금 제 앞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오랫동안 작가로 일해왔고, 다른 한 사람은 영상 관련 일을 한 경력이 꽤 됩니다. 자, 과연 두 사람은 언제 스탠딩 스피치를 하게 될까요? 무료로 하는 강의 아니고, 돈 받고 하는 스피치! 과연 언제쯤 하게 될까요? 잘 모르겠죠? 과연 평생 돈 받는 스피치를 해본 사람과 안 해보고 죽는 사람, 둘 중 어느 쪽이 많을까요? 안 한 사람이 더 많겠죠. 그 이유는? ‘하겠다고 작정하지 않아서’ 입니다. 엄마들은 곧잘 “내 인생 책으로 쓰면 열 권이야!” 하셨지만 아무도 책으로 쓰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말하면 3박4일이여!” 그러고선 말을 안 하셨던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럼 스탠딩 스피치가 뭐냐? 벌떡 일어나서 한다고 스탠딩 스피치는 아닙니다. 저는 스탠딩 스피치를 ‘프로페셔널 스피치 시장이다’라고 정의합니다. 돈을 받고, 제대로 된 무대에서 하는 거죠.
스탠딩 스피치란 직업이 또 하나 생기는 일이다.
이런 스탠딩 스피치의 기회는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피아노 가르치던 강사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강의 한 번 해달라고 하대요. 죽어도 안하겠다고 거절했다가 얼떨결에 나가서 돈 받고 서서 하는 강의를 해봤어요. 강의료가 정말 쬐끔이었지만 제게는 굉장히 신선한,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떨리긴 해도 엄청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제가 피아노 학원을 경영할 때 후배들이 찾아와서 ‘피아노 학원 경영 어떻게 해요? 선배님 잘하신다고 학교에 소문났어요.’하면 밥 먹으면서 얘기해줬는데 10원짜리 한 개 못 받았어요. 가치도 별로 없었다고 생각돼요. 근데 이걸 잘 만들어서 1시간짜리 강의로 만드니까 뭐가 달라졌어요? 첫째. 돈이 들어왔고요. 둘째, 직업이 하나 더 생겼어요.
여러분, 앉아서 말하면 직업이 안됩니다. 같은 얘기를 해도 레스토랑에서 밥 먹으면서 얘기하면 아무도 저를 ‘강사님’이라고 불러주지 않지만, 무대 위에 서서 얘기하면 ‘김미경 강사님’이라고 불러주더라고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직업이 달라진다니, 재미있지 않아요? ‘강사님’이라는 직업이 생기고 나니까 곧이어 ‘저자’라는 직업도 생겼죠. 여러분이 현재 하는 일이나 행위를 어디서 하면 직업이 될까를 연구하세요.
스탠딩 스피치란 교환 가능한 지식자원이다.
앉아서 말하면 그저 수다지만, 서서 말하면 교환 가능한 지식자원이 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스탠딩 스피치를 더 잘하려면 뭘 해야 하냐? 공부를 해야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있다고 쳐요. 그런데 그 지식을 가지고 뭔가 직업을 하나 갖고 싶을 때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걸 전달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식을 전달하는 순간 ‘강사’라는 타이틀이 붙으니까요. 그리고 지식을 전달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스탠딩 스피치’입니다.
예전에는 뭔가 한 가지를 잘하면, 그 직업 말고는 돈을 벌 수 있는 법이 없었어요. 하지만 스피치를 무진장 잘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는 거의 바로 직업 하나가 더 생깁니다. 바로 ‘지식 전달자’라는 직업이죠.
스피치가 곧 개인 브랜딩을 만든다.
아는 분 중에 옷을 10개, 20개씩 소량으로, 아주 잘 만들어 파는 분이 있어요. 큰 돈이 벌리는 건 아니지만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어요. 그런데 이분이 만약 옷 만드는 것에 관해서 클래스를 만들거나 스피치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개인 브랜딩이 엄청 강화될 거에요. 혼자서 집에서 옷만들 때는 입다물고 일하던 사람에서, 이제는 입을 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야 해요. 내 직업에 대해 분석하고, 가치를 부여해야 하죠. 그러면 그 순간부터 강력한 개인 브랜드가 구축됩니다.
스피치는 이처럼 개인 브랜딩을 강화시키고, 없던 브랜딩도 만들어줍니다. 그런 면에서 스피치는 중요합니다. 특히 프로페셔널 스탠딩 스피치가요.
나는 내게 맞는 스피치 스타일을 이미 안다.
‘저는 그냥 말하는 건 잘하는데, 서서 스피치 하는 건 상상도 못하겠어요’라고 하는 분들 많죠. 스피치를 잘하는 유형은 이미 정해져 있고, 그런 방식으로 스피치를 해야만 스탠딩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거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내게 맞는 스피치 스타일을 이미 알고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면, 여러분이 그냥 평소 앉아서 친구나 가족에게 얘기하는 스타일로 말하면 된다는 겁니다. 스피치는 내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설계를 잘해서, 깔끔하게 잘 들려주면 되는 거예요. 일부러 개그하듯이 연극하듯이 말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미 여러분은 자신에게 맞는 스피치 스타일을 알고 있어요. 지난 세월 동안 쭉 그렇게 말해왔으니까요. 스피치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없이 남을 흉내내는 것은 스피치가 아닙니다. 연극이죠. 스피치는 나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런데 서서 말하는 스탠딩 스피치를 하면 어떻게 돼요? 실수를 합니다. 앉아서 그렇게 말 잘하던 사람이 말이죠. 지금의 저는 앉아서 말하나 서서 말하나, 1만명 앞에서 말하나 거의 비슷해요. 규모가 큰 곳에서 얘기할 때는 몸 동작만 커지다는 게 다르고요. 30년 강사 경력의 제 경험상 서서 말할 때도 앉아서 말하듯이 하게 되기까지 1년이 걸리더라고요.
요컨대 스탠딩 스피치를 하면 직업이 생기고, 브랜딩이 강화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라도 기회를 만들어 스피치를 하려고 하죠. 그러니 여러분, 스탠딩 스피치 겁내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김미경 학장님이 지난 30년 간 몸 속에 차곡차곡 쌓아온 수많은성공 노하우를 52주 꿈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만든 과정입니다. - MKYU 열정대학생 등록하고, "김미경 학장님의 30년 성공 습관 노하우"를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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